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통일 문화 한마당 잔치 펼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앞두고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9일(화)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사무실에서 기념식과 발표회 프로그램과 순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문화 한마당” 으로 이름 지어진 이 행사는 오는 7월 9일(화) 오후 5시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매년 7월 14일에 기념하게 될‘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대한민국 현 정부가 지난 5월 21일에 새롭게 제정한 특별한 국가 기념일이며, 7월14일은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법적지위와 정착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이라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는 한국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의날’ 제정을 공표한 지난 1월 17일, 전 세계 한인 단체 중에 가장 빠르게 지지성명서를 발표하고 국제사회에 알리면서 정부의 통일정책에 힘을 보탠바 있다. 협의회는 애초에 당초 북한이탈주민의 날인 7월 14일에 기념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날이 일요일인 관계로 월요일인 7월 15일 오후 6시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장소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협의회 아트홀이며, 한국 전통 무용인 장구춤, 컨트리 댄스, 태권도 품새와 격파 시범, 탈북민과 함께 하는 합창과 북한 노래 등의 공연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두부밥, 옥수수죽, 언감자떡 등 북한 음식을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평통 협의회는 이를 위해 각 분과 위원장들의 지원으로 북한이탈 달라스 주민들이 직접 며칠 간에 걸쳐 기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탈북민에게는 격려의 마음을 담은 선물과 함께 무료 건강진단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기념식은 김춘자 부회장과 분과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해서 몇 주 간에 걸쳐 준비되고 있으며, 탈북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프로그램이 구성됨에 따라 남북한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다. 오원성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21기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은 탈북민들과 함께 국가기념일을 성대하게 치르고 탈북민들을 위로하여 그들이 이 땅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밝히며, “몇 주째 열심히 땀흘리며 연습하고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참석해서 격려해주며 시간들을 갖는다면 남북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오원성 회장과 김춘자 부회장은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기념식에 100명 밖에 초대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와 신문 기사를 보고 더 많은 탈북민들이 연락해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함께 하는 잔치 한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고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살려서 더 나은 기념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탈북민인 엄명희 탈북민 후원 분과 고문은 “알아야 면장도 하지” 라는 북한말을 인용하며 “이번 기념회를 통해 북한음식도 경험하고 북한 노래도 듣는 등 북한을 알고 하나되는 첫 걸음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후원한 첫 번째 탈북민이 이번에 미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하여 라이센스를 받게 된 것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원성 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탈북민들을 후원하고 돕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기념으로 미국에서도 미주 탈북민대회가 오는 7월12일(금) 오후 3시에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다. 엘에이, 텍사스, 워싱턴, 유타, 알래스카 등에 거주하는 40여 명의 탈북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탈북민 출신으로 영국에서 시의원 도전을 하고 있는 티모시 조가 강사로 나서며 탈북 자녀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북한 달라스협의회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통일문화 한마당